키순라 레켐비 가격 비교 — 치료 기간과 최종 총비용 (2026년 미국 기준)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 두 가지, 키순라(도나네맙)와 레켐비(레카네맙)의 비용을 미국 출시 가격 기준으로 비교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연간 가격표만 봐서는 실제 부담을 알 수 없습니다. 두 약은 치료가 끝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연간 정가 비교

구분 키순라 레켐비
연간 정가 32,000달러 (약 4,500만 원) 26,500달러 (약 3,700만 원)
투여 방식 4주 1회 정맥주사 2주 1회 정맥주사
용량 처음 3회는 2바이알, 이후 4바이알 체중 기준(10mg/kg)

숫자만 보면 키순라가 연간 약 5,500달러 더 비쌉니다. 실제로 출시 당시 "더 비싼 약"이라는 보도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치료 기간이 다릅니다

  • 키순라는 끝이 있는 약입니다. 치료 중 PET 검사에서 아밀로이드가 충분히 제거된 것이 확인되면 투약을 종료합니다. 임상시험에서는 12개월 안에 절반가량의 환자가 목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 레켐비는 계속 맞는 약입니다. 18개월 집중 치료 후에도 월 1회 유지요법으로 투여를 이어가는 구조라, 시간이 갈수록 비용이 계속 쌓입니다.

시나리오별 최종 총비용 (약값 기준)

치료 기간 키순라 레켐비
6개월 만에 종료 약 12,500달러 (약 1,750만 원) — (중단 개념 없음)
12개월 약 32,000달러 (약 4,500만 원) 약 26,500달러 (약 3,700만 원)
18개월 약 48,700달러 (약 6,800만 원) 약 39,750달러 (약 5,600만 원)
24개월 이후 종료 시 추가 비용 없음 유지요법으로 계속 증가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아밀로이드가 빨리 제거되는 환자라면 키순라의 총비용이 오히려 낮아질 수 있고, 치료가 길어지면 키순라가 더 비쌉니다. 반대로 레켐비는 연간 가격은 낮지만 끝이 정해져 있지 않아, 장기간 이어지면 총비용이 계속 늘어납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환자마다 다르며, 의료진과 상의할 문제입니다.

함께 알아두면 좋은 것

  • 위 금액은 약값만입니다. 실제로는 투여(수액) 비용, 정기 MRI, PET 검사 비용이 별도로 듭니다.
  • 미국은 메디케어(파트B) 적용 시 본인부담이 20% 수준으로 줄고, 환율은 1달러=1,400원으로 환산한 대략치입니다.
  • 키순라 바이알 가격은 2026년 7월 기준 약 715달러로 출시 때(695달러)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 한국 가격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레켐비는 국내 비급여로 연 2,500만~3,000만 원 수준이라는 보험 전문지 보도가 있으며, 키순라의 국내 허가·약가는 도입 현황에서 계속 기록합니다. 일본 가격은 이 글을 참고하세요.

참고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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