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순라 11월 글로벌 소식, 3분기 매출 175% 증가와 혼합 치매 임상 시작

10월에 나온 해외 소식 가운데 키순라와 관련된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3분기 매출 1억 9,300만 달러, 전년 대비 175% 증가

일라이 릴리가 10월 29일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키순라의 3분기 매출은 1억 9,300만 달러입니다. 1년 전 같은 분기 7,000만 달러보다 175% 늘었고,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은 4억 8,400만 달러입니다.

릴리는 실적 발표에서 키순라가 미국 아밀로이드 표적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p-tau217 혈액검사 건수도 1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었다고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마운자로와 함께 키순라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내용은 회사 측 설명이며, 실제 투약 환자 수는 이번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혈액검사가 어디까지 왔는지는 치매 혈액검사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혼합 치매로 임상 확대, 한국 기관도 참여

미국 알츠하이머 전문 매체 Being Patient는 10월 13일 임상 업데이트에서 키순라의 새 2상 시험을 소개했습니다. 알츠하이머 관련 단백질과 레비소체 치매의 징후가 함께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아밀로이드를 없애면 인지 저하가 늦춰지는지 보는 시험입니다.

미국 레비소체치매협회(LBDA)가 공개한 시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험명: TRAILBLAZER-ALZ 7
  • 대상: 만 55~85세, 약 350명
  • 조건: 아밀로이드와 알파시누클레인이 함께 확인되고, 레비소체 치매의 핵심 증상이 하나 이상 있는 경우
  • 방식: 키순라군과 위약군을 무작위로 나눈 이중맹검, 참가자당 약 1년 반
  • 시험 기관: 미국, 일본, 한국, 대만의 약 70곳

LBDA에 따르면 레비소체 치매 환자의 50~80%에서 아밀로이드가 발견됩니다. 두 단백질이 함께 있으면 각각 하나만 있을 때보다 발병이 빠르고 진행도 빠른 경향이 연구에서 관찰됐습니다.

키순라는 레비소체 치매에 허가된 약이 아닙니다. 이번 시험은 2상이라 최종 결론을 내는 단계가 아니며, 결과는 2028년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달 16~19일 보스턴에서 CTAD 학회

알츠하이머 임상시험 학회인 CTAD 2026이 11월 16~19일 보스턴에서 열립니다. 레켐비 제조사 에자이는 10월 29일 발표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 레켐비 투여 환자의 60개월(5년) 장기 결과
  • 미국 여러 치료 기관의 실제 진료 자료(LEADER 연구) 3년 차 분석
  • 여러 나라의 실제 진료 환경에서 나타난 ARIA 발생률 메타분석

레켐비는 키순라와 같은 항아밀로이드 항체입니다. 다만 두 약은 서로 다른 약이므로 레켐비 결과를 키순라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릴리의 CTAD 발표 일정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키순라 관련 발표가 확인되면 이 공간에 기록하겠습니다.

국내 상황

국내에서는 식약처 심사가 진행 중이며 허가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도입 현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참고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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